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많지는 않지만, 가끔 연인들의 다툼을 불러일으키는 주제가 있다. 바로 '야동'이다.

남자친구가 '야동'을 보면 여성들은 왜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야동을 볼까? 라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비슷한 질문을 가지고 연구를 실시했다.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 연구진은 결혼했거나 동거 중인 커플 617쌍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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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설문 참가자들에게 평상시 야한 동영상을 얼마나 보는지, 지금까지 성관계한 사람의 수, 성관계 만족도 등 성생활 전반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의 26%, 여성의 2%가 연애를 하면서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야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야한 동영상을 보거나 아예 보지 않는 남성은 58%, 여성은 94%로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왜 연애를 하면서도 야한 동영상을 볼까?

사실 남성들이 야한 동영상을 보는 이유는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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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여자친구와 싸웠거나 혹은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이 야한 동영상을 봤다.

또 '첫 경험' 시기가 빠른 사람들도 연인이 있어도 야한 동영상을 볼 확률이 높았다.

성관계를 맺은 사람의 수가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여성들의 경우 연인이 있음에도 야한 동영상을 보는 사람은 대체로 '성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욕'이 크든 작든 야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남성과는 다른 결과였다.

이처럼 절반 정도의 남성들이 연인이 있어도 '야동'을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해가 힘들지도 모르지만, 너무 심한 것만 아니라면 가끔 모른 척 넘어가는 것도 '연애의 기술' 아닐까.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