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타이틀로 악명을 떨친 영화 '컨저링' 시리즈가 내년 여름 우리 곁을 찾아온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는 2019년 7월 3일 컨저링 영화 시리즈가 개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컨저링' 영화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는 "무제의 '컨저링' 영화가 2019년 7월 3일에 개봉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단서를 달았다. 현재 워너 브라더스 측이 제작 중인 영화는 컨저링 시리즈의 후속작인 '컨저링3'와 스핀오프 영화 '더 크룩키드 맨(The Crooked Man)'이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오는 2019년 7월 3일에 어떤 작품이 개봉할지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다수의 매체는 둘 중 어떤 영화가 개봉할지 추측하며 과거 인터뷰, 영화 제작 상황 등을 조명하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지난해 여름 한 인터뷰에서 영화 '컨저링 3'과 스핀오프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스핀오프 '더 크룩키드 맨'은 어둡고 기발한 동화 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며 "'컨저링3'은 현재 스크립트를 다듬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지널 영화의 구성을 탄탄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싶다"며 "세 번째 영화를 완성시키는 것을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컨저링'의 또 다른 스핀오프 작품 '더 넌(The Nun)'은 오는 9월 7일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