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성비 갑(甲)'이라 불리는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가 오는 6월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아이폰SE' 후속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iOS, macOS 같은 애플 제품의 최신 운영체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애플 팬들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올해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인 'WWDC 2018'에서 애플은 iOS 12, 맥 OS, tv OS, 워치 OS 신규 버전을 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아이폰SE2'의 등장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폰SE2'의 6월 출시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지난 4월 애플의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기기가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인증 목록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에도 유라시아경제위원회 DB에 의해 아이폰7, 맥북, 에어팟 등의 관한 세부정보가 노출된 적이 있어 주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통상 유라시아경제위원회 DB에 해당기기가 노출되면 향후 1~2개월 내에 제품이 공개되는데, 시기상 6월달 WWDC 행사에서 공개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게다가 인증 목록에 들어간 모델명이 기존 아이폰과 다른 형태인 A1920, A1921, A1984, A2097, A2098, A2099, A2101, A2103, A2014, A2015, A2016 등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SE2'의 사양은 기존 4인치 또는 4.2인치 아이폰 시리즈와 비슷한 외부 디자인이 유력하다.
모바일 AP는 업그레이된 'A10' 애플칩, 구동램 2GB 램에 기존 아이폰SE와 동일한 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백만 화소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아이폰SE보다 업그레이드 된 1700 mAh, 내장 스토리지 32GB와 128GB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32GB 모델의 경우 가격은 미국달러 기준으로 약 400~450달러(한화 약 42만원)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