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미국의 저명한 비언어 의사소통 전문가 자닌 드라이버(Janine Driver).
그녀는 FBI, CIA, ATF, 국제경찰서장협회, 법무부 등 분야에서 16년이 넘도록 근무하며 거짓말 탐지 전문가를 필요할 때 연락 1순위로 꼽힌다.
그런 자닌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데에는 수십 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자닌이 밝혀낸 남성들이 거짓말할 때 특히 자주 사용하는 대화 말투 7가지를 아래 소개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1. "하지만"
남자친구가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면 당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을 확률이 높다.
자신이 무언가 숨기고 있단 사실을 감추려고 "하지만"이란 방어적인 단어를 사용한다.
2. "절대"
강한 부정은 거짓말의 단서이기도 하다.
궁지에 몰린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대답 대신 "절대"를 자주 사용한다면 의심하고 봐야겠다.
남성들은 "절대"라는 단어를 쓰면서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려 주장을 더 내세운다고 한다.
3. "그런데"
"그런데" 혹은 "그건 그렇고"와 같이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사용되는 단어들은 갈등을 일으킨 사건 언급을 회피할 때 주로 쓰인다.
혹 남자친구가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대화에 한번 집중해보자.
남자친구가 하는 말들을 곱씹어보면 그가 사건을 무마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이게 될 것이다.
4. "내가 왜 그러겠어?"
오히려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 번 의문을 던지는 이 문장.
의문이 담긴 이러한 문장은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여자친구의 태도를 전환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
5. "저/그"
"나 저 여자 진짜 몰라"
앞에 "저" 혹은 "그"(That)와 같은 지칭을 붙이게 되면 상대방과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남성은 3인칭 앞에 "저"와 "그" 같은 지칭을 붙임으로써 거짓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6. 앞뒤 문장이 안 맞을 때
당신의 말에 정곡이 찔린 남자친구는 당황해 횡설수설하며 어눌한 답변을 내놓게 된다.
만약 남자친구가 당신과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문장이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말을 계속한다면 무언가 숨기고 있을 확률이 높다.
7. 말끝마다 붙는 다정한 애칭
특정한 날 유독 당신을 부를 때 "아가야", "공주님" 등 평소 칭하지 않던 애칭을 부르는 경우.
남자친구는 거짓말을 은폐하고 당신의 환심을 사려 말 끝마다 다정한 애칭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