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시끌벅적한 술자리. 한 두잔 기울인 술잔에 얼굴이 기분 좋게 화끈거린다.
평소 친하지 않던 남자와 한 테이블에 앉게 돼 좀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술을 마신 탓인지 심장도 빠르게 뛰고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계속 웃음이 난다.
원래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그 사람의 눈빛이 얼굴에 닿을 때마다 괜히 더 화끈거리는 것도 같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짧다. 혹시 지금 짝사랑하는 여성이 있다면 이 글을 잘 읽어두자.
술자리에서 보여주면 상대 여성의 마음을 얻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행동들을 알아봤다.
1. 주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남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스스로 주량을 조절할 줄 아는 남성에 많은 여성이 호감을 느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가 그만큼 철저하다는 것을 의미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호감을 준다.
2. 취한 모습을 걱정해주는 남자
붉어진 얼굴을 보고는 조금은 단호한 목소리로 "힘들면 그만 마셔"라는 말을 건네는 남성.
왠지 모를 든든함과 남자다움에 저절로 마음이 '심쿵'한다.
3. 주사 없는 남자
필름이 끊긴다든지, 토한 다던지, 옆 테이블에 시비를 건다든지 등 남녀를 불문하고 이런 주사는 최악이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술버릇 없이 깔끔한 사람이 당연히 좋다.
4.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남자
술을 마시자 괜히 속에 있던 이야기가 쉽게 튀어나온다.
자신의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며 귀 기울여주는 남성을 보면 여성은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게 된다.
5. 무심하게 흑기사를 자청하는 남자
술자리에서 재미 삼아 게임을 하게 됐는데 이상하게 자주 벌칙에 걸리는 날이 있다.
이때 아무렇지 않게 무심한 듯 내 술잔을 빼앗아 대신 마셔주는 남성이 있으면 여성은 괜히 기분이 묘해진다.
6. 술이 빨리 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남자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어느새 남성의 손에 상대 여성에게 줄 아이스크림 혹은 숙취해소 음료가 들려 있다면.
여성은 술자리가 파한 뒤에도 센스있는 남성의 행동이 계속 떠오를 것이다.
7. 집에 가는 순간까지 걱정해주는 남자
무엇이든 마지막 순간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
여성이 탄 택시 번호판을 찍어 문자로 보내주고, 잘 도착했는지 묻는 남성의 섬세함에 여성의 입가에는 꽤 오랫동안 미소가 떠올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