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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최근 컬투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도 그렇지만,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들도 뒤로는 우울하고 두려운 감정을 삼키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은 단순히 깊은 우울감에 빠진 상태가 아닌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 의학회가 제공한 자가진단법 '벡(Beck)의 불안 척도 문항'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보자.

※ 전혀 느끼지 않으면 0점, 조금 느껴지면 1점, 상당히 느껴지면 2점, 심하게 느껴지면 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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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슬프고 기운을 낼 수 없다

2. 나는 앞날에 대해 가망이 없다고 느낀다

3. 나는 자신을 실패자라고 느낀다

4. 나는 일상생활이 불만스럽고 싫증 난다

5. 나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6. 나는 지금 벌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7. 나는 나 자신을 증오한다

8. 일어나는 나쁜 일은 내 탓이다

9. 나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10. 나는 항상 울거나 울 기력조차 없다

11. 나는 평소에 짜증을 내거나 너무 지쳐서 짜증조차 나지 않는다

12.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다

13. 나는 결정을 내리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14. 나는 내 모습이 매력 없게 변한 것 같다

15. 나는 무슨 일을 하려면 나 자신을 심하게 다그치거나 혹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16. 나는 평소보다 일찍 깨고 잠을 못 잔다

17. 나는 무엇을 해도 쉽게 피곤해진다

18. 나는 요즘 식욕이 없다

19. 나는 요즘 체중이 많이 줄었다 (체중 조절 중 제외)

20. 나는 요즘 건강이 염려될 정도로 몸이 좋지 않다

21. 나는 요즘 성(sex)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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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한 문항 번호를 합산한 총점이 16점 이상이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봄에는 일교차가 크고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면서 생체 리듬이 변하기 때문에 기분 변화가 더 많이 나타나고는 한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원활하지 못한 대인 관계, 성적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만큼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도 가벼운 우울증은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햇볕을 충분히 쬐는 행동으로 완화가 된다. 그렇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