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애의 참견' MC들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계속 연락하는 남성들의 심리를 해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3년 열애 끝에 이별한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3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통보받은 여성은 한동안 힘들어하며 잊지 못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게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남자친구를 떠올렸다.
게다가 헤어졌지만 종종 연락 하는 전 남자친구때문에 더욱 마음을 잡지 못했다.
이 사연을 접한 MC들은 이별 후에도 연락하는 남성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연애를 다시 시작하자니 지긋지긋하고, 헤어진상태로 있자니 허전한 마음이 커서 연락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여성 MC들은 "술마시면 생각나는데 낮엔 그렇게까지 보고싶진 않은 것이다"며 "그 마음의 끝엔 '잠자리'가 크지 않나"고 씁쓸한 결론을 내렸다.
유일한 남성 MC인 주우재 역시 이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잠자리 때문에 연락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미혼남녀 264명(남 131명, 여 1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별 후폭풍'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남성 83.2%가 후폭풍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후폭풍을 경험한 이들은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연락을 하고 후회하는 등의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전체 응답자 중 80.5%가 이별 후폭풍을 경험했다며, 이들 역시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연락을 하고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