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교보생명이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관련 질환까지 보장하는 보험을 선보였다.
16일 교보생명은 미세먼지, 스마트폰에 따른 질환을 앓을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약 형태의 어린이 보험 '교보우리아이생애첫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본 설계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 단계별 질병과 사고를 보장한다는 내용이다.
30세가 되면 성인 보장으로 전환해 최장 100세까지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 등 9대 질병을 보장한다.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어른이 되면 성인 보험을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이중부담을 덜고자 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각종 안구질환과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질환, 주의력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 성조숙증 등 신규 보장도 특약으로 넣을 수 있다.
보존치료와 신경치료를 보장하고 충치, 재해로 인한 보철치료, 잇몸질환, 영구치 발치 등 치과 치료를 60세까지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보험료는 월 2~10만원이며, 가입연령은 0~15세다.
부모 중 한 명이 사망하거나 50% 이상 장해 또는 3대 질병인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이 생기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교육·양육자금이 지원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중한 자녀를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은 부모 마음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한 건 가입으로 자녀 보장과 성인보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