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CGV, 롯데시네마 이어 메가박스도 '가격 인상' 검토 중

인사이트메가박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의 티켓값도 인상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다.


16일 메가박스 측은 "영화계 서비스 경쟁 심화와 비용증가로 인해 영화표값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가박스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메가박스 측은 먼저 1천원을 올린 CGV, 롯데시네마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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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참여연대는 16일 CGV와 롯데시네마의 기습적인 영화 티켓값 인상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일주일 새 나란히 1천원씩 올렸다"며 "전형적인 독과점 시장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이번 티켓 가격 인상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따져보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 90%가 넘는 영화관 세 곳 중 두곳이 나란히 가격을 올린 상황이다.


영화 팬들은 "지금도 비싼데, 영화 보기 너무 부담된다", "영화 관람 질은 그대로인데 요금만 올리는건 너무한 처사"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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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격 인상으로 CGV에서 주말에 영화 한편을 보려면 성인 기준 1만 1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롯데시네마 영화 티켓값도 주말 7천원~1만 2천원으로 올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