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이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과 청년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전경련은 12일 허창수 회장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이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 스타트업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요즈마 그룹과 협약을 맺은 이유는 현지 스타트업만 7천개가 넘는 벤처 강국 이스라엘에서 마중물 역할을 한 요즈마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벤처 캐피탈 그룹인 요즈마는 지난 1993년 출범 후 20개 이상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이스라엘 창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스라엘은 사이버 보안, 인공 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카메라 센서 기술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는 지난해 인텔에 약 17조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요즈마 그룹은 글로벌 유대인계 네트워크 및 스타트업 지원 경험, 노하우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전경련은 요즈마의 하브루타 교육을 접목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 기술 이전, 투자 등을 위한 양국 벤처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브루타 교육은 '우정, 또는 유대감, 동지' 라는 뜻으로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유대인의 정통 교육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