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일 경우 바람피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기혼자 만남 주선용 사이트 일리싯인카운터(Illicit Encounter)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이트에 가입한 사람의 34%가 외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리싯인카운터 관계자 크리스천 그랜트(Christian Grant)는 "외동일 경우 부모님에게 모든 관심을 받고 자랐다"며 "조금이라도 연인이 바쁘거나 외롭게 할 경우 곧바로 허전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바람피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외동들에게 '외로움'은 유년시절부터 따라다니던 '악몽'과 같다는 것이 크리스천의 설명이다.
하지만 당신의 연인이 외동이 아니라고 안심하지는 마라.
외동 다음으로 바람을 피운다고 알려진 사람은 바로 첫째(28%), 다음은 막내 (23%) 이다.
반면 형과 동생 사이 가운데에 태어난 사람들은 바람피울 확률이 상당히 낮다.
그 이유는 형과 동생 사이에 태어나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고, 혼자 보내는 시간도 외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