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곤지암'을 이을 올해 최고의 공포 영화가 나왔다.
'소리 내면 죽는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화제가 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이날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같이 서서히 조여오는 전개에 숨이 막혔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귀신 없이 무서워서 더 무섭다" "엎지를지 모르니 제발 팝콘을 가져가지 말라"는 후기를 쏟아냈다.
이외에도 '공포영화는 잔인하고 자극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확실하게 없애준 영화"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독특한 설정 탓에 조용한 환경이 만들어져 집중력이 높아져, 이야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에밀리 블런트는 최소한의 대사로 여주인공의 처절함을 완벽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아역 배우 밀리센트 시몬스 역시 누구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소화했다고 전해진다.
글로벌 영화 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