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원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비전 역을 맡은 폴 베타니는 영국 영화 전문 매체 헤이 유 가이즈(Hey U Guys)와 인터뷰에서 마블의 비밀 유지 방법을 폭로(?)했다.
개봉을 앞두고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좀처럼 스토리를 예상할 수 없다.
최근 진행된 프레스 투어에서도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단 30분 짜리 영상만 공개할 정도로 비밀 유지에 힘쓰고 있다.
폴 베타니에 따르면 루소 형제 감독은 배우들에게도 '가짜 각본'을 주며 비밀 유지에 만전을 기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촬영장의 배우들도 전체 각본을 읽어보지 못했을 정도다.
가짜 각본에 대해 폴 베타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둘러싼 비밀 유지는 극에 달했다"며 "배우 모두 가짜 각본을 읽었고, 거기엔 가짜 반전도 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각본에는 있어도 촬영하지 않은 장면 뿐만 아니라 각본에 없어도 촬영한 장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 중 전체 각본을 받은 사람은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손 형제 감독은 앞서 세 번의 스포일러가 있었던 만큼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마블의 기대작이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북미 개봉일인 4월 27일보다 이틀 빠른 25일에 만나볼 수 있다.
영화 개봉 전인 오는 12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진이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