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Marvel Studio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2008년 4월, '아이언맨'으로 시작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4월 25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아이언맨부터 블랙 팬서까지.
매력적인 영웅들로 수많은 '마블 덕후'를 양성한 MCU는 그 시리즈만큼 '명장면' 또한 많이 가지고 있다.
유명한 장면이 너무 많아 열 손가락으로 다 못 셀 정도다.
개중 팬들이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장면들을 골랐으니, 복습의 의미로 다시 한번 보며 처음 봤을 때의 그 감동에 빠져보도록 하자.
참고로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10위. 베이비 그루트 등장!
MCU 최고의 귀염둥이 '베이비 그루트'다.
전투 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흔드는 베이비 그루트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9위.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첫 만남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귀요미 히어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만났다.
피터의 정체를 알고 있는 토니의 능글맞은 연기가 압권이다.
너무 예쁜 메이 숙모의 등장도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는데 한몫했다.
8위. 헬리콥터를 붙잡는 캡틴
전 세계 모든 여성 팬들의 입을 틀어막게 했다는 캡틴의 헬리콥터 씬.
터질듯한 캡틴의 근육에 모두의 마음이 설렜다는 후문이다.
7위. 벌처의 정체를 알게 된 피터 파커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자신이 쫓던 악당의 정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의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된 스파이더맨.
피터의 당황한 표정과 벌처의 여유로운 표정이 대비된다.
6위. 묠니르를 건네는 비전
영화 '어벤져스2'
누구도 들어 올리지 못해 토르를 으쓱하게 했던 묠니르를 아무렇지 않게 든 비전.
토르는 한순간에 '뻘쭘'해졌다.
5위.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
얼음 속에서 깨어난 캡틴은 변해버린 뉴욕과, 페기 카터와의 데이트 약속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한다.
하지만 이미 70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안타까움과 캡틴이 처한 상황을 잘 보여준 장면이다.
4위. 무시무시한 악당 만다린의 실체가 드러나던 순간
영화 '아이언맨3'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악당 만다린의 정체는 사실 겁 많은 배우에 불과했다.
반전의 묘미를 주었던 장면.
3위 진지한 표정으로 캡틴을 추궁하는 토니 스타크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버키가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묻는 토니 스타크.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캡틴을 친구로 믿고 있었기에,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토니 스타크의 믿을 수 없다는 표정 연기가 관객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위 로키를 패대기치는 헐크
'허세 작렬'이던 로키를 말없이 응징하던 헐크의 모습이 2위에 올랐다.
예상치 못한 패대기에 영화를 보던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고.
1위. 모든 히어로 출동한 '라이프치히 공항 전투'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시빌워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모든 히어로들이 맞붙은 '공항 전투'씬이다.
화려한 액션과 중간중간 섞인 유머가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