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마동석과 송지효가 부부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9일 배우 송지효의 소속사 마이컴퍼니 측은 언론을 통해 "송지효가 영화 '성난 황소' 출연을 제안받았으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성난 황소'는 악당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맨주먹으로 나선 남편의 이야기를 그릴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른바 한국판 '테이큰' 같은 작품이 되리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송지효에 앞서 배우 마동석이 주인공 남편 역에 낙점됐다. 마동석은 5년 전 처음 해당 작품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출연을 결정짓고 제작진과 함께 오랜 기간 영화를 준비해 왔다고 알려졌다.
아내를 잃고 동분서주할 남편의 조력자 역할로는 배우 김민재와 박지환 등이 캐스팅됐다. 아내를 납치한 악역으로는 김성오가 확정됐다.
여기에 아내 역을 제안받은 송지효까지. 송지효가 출연을 확정 지을 경우 마동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두 배우의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를 통해 선보일 이들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성난 황소' 제작진은 나머지 캐릭터들의 캐스팅을 마친 뒤 이달 중순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성난 황소'는 신인 김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쇼박스가 투자 및 배급을 맡는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