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내세운 LG전자가 입이 귀에 걸렸다.
방탄소년단이 LG전자 새 모델로 선정됐다고 발표만 했을 뿐인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기대 덕분에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인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7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모델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LG전자 공식 SNS 채널은 폭주했다는 것이 홍보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LG전자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방탄소년단 사진은 리트윗 3만 9,871건, '마음에 들어요' 6만 7,699건이 넘으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댓글과 클릭 등 참여한 사람만 약 20만명에 달하며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권 누리꾼들이 댓글을 남기고 있어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뮤지션으로서 탁월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로 인정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진정성 있는 태도로 사랑 받는 방탄소년이 스마트폰 전략과 일맥상통해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모델로 선정된 방탄소년단과 함께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G7의 공통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3년 데뷔해 올해 5년차에 접어든 방탄소년단은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 그룹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하는 등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LG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실력으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우뚝 선 방탄소년단과 스마트폰의 본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의 만남에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 파트너가 시너지 내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한 LG전자는 개성 넘치는 일곱 멤버들과 함께 역동적인 LG전자의 스마트폰 이미지를 표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