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아이폰7 레드'에 이어 '아이폰8' 시리즈에서도 '레드' 색상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IT매체 애플 인사이더,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8·8플러스 레드 버전 공개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애플 공식 발표는 아니며, 미국 선불카드 이동통신사 버진 모바일 내부 직원의 유출된 메모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더버지'도 "애플이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퇴치에 힘쓰는 운동단체 '레드(RED)'와 협업해 '아이폰8 레드 시리즈'를 한정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출시 루머에 대한 신빙성을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메모'에는 아이폰8·8플러스 레드는 재고 목록에 포함돼 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시기는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따로 발표회는 열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제품의 출시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2017년) 애플은 아이폰7·7플러스 레드를 출시할 때 이 방식을 취한 바 있다.
강렬한 색감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레드' 색상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이폰X'에서의 레드 컬러 출시 이야기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아이폰8·8플러스의 외부 재질은 알루미늄이어서 추가 공정 없이 레드 색상을 입힐 수 있지만, 아이폰X는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이 적용돼 색을 입히려면 추가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은 특정 액세서리를 포함, 애플의 '레드'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일정액을 에이즈 퇴치를 위한 글로벌기금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