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밤, 마드리드 더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트레이드 마크 '전화기 세레모니'가 아닌 다른 동작을 선보였다.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이 동작은 해외 여러 국가에서 '갓겜'이라는 별명을 얻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포트나이트)'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9월 26일 출시된 '액션-빌딩' 게임이다. 기본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 로얄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아케이드' 방식을 접목해 벽돌이나 목재 등으로 건물과 벽을 만들어 자신만의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다.
'전투'와 '건축'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도전장을 낸 포트나이트는 현재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포트나이트는 지난달 무려 1억 2,600만 달러(한화 약 1,344억원)의 월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유저들에게는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열풍 속 국내에서도 조금씩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유저가 늘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2월 최대 동시접속자 34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인 325만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배틀그라운드가 지배하던 한국 시장에 불기 시작한 포트나이트라는 바람이 게임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