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장중 53만 4천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위인 35조 8천 186억원의 셀트리온을 맹추격하게 됐다.
현재 셀트리온과 시총 격차는 1조 4천 791억원으로 좁혀졌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임랄디'를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특허권자인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와 임랄디에 대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2016년 기준 연간 매출이 약 18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판매 1위 바이오의약품이기도 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베네팔리, 플릭사비에 이어 세 번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을 유럽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