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공포 영화 '곤지암'과 스릴러 '7년의 밤' 개봉에도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조용히 흥행하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지난 5일 전국 507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1만 9,79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42만 3,437명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지만 관객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하고 있다.
일본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의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잔잔한 영상미와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봄철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손예진과 소지섭의 연기 호흡 또한 관객들의 연애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멜로 신드롬을 불러오고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미 2015년 개봉했던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누적 관객 수인 205만 7,896명을 넘어섰다.
2004년 손예진이 출연해 256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화의 뜨거운 흥행 열기에 힘입어 일본 동명의 원작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오는 19일 재개봉을 확정 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