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3,967억5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9억5천만 달러 늘어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최고기록 3,958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4천억 달러 돌파도 가까워졌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세달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2월 9억6천만 달러 줄었다.
그러다가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환보유 구성 내역을 보면 예치금이 전월 197억3천만 달러에서 238억2천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유가증권 보유액은 3,652억2천만 달러에서 3,630억8천만 달러로 줄었다.
국채를 포함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했던 자금 중 일부를 예치금으로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345억 달러로 1위, 그다음으로 일본(1조2,617억 달러), 스위스(8,25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72억 달러), 대만(4,567억 달러) 순이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