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아이언맨이 입은 신상 슈트에 예비 관람객들 관심이 초집중 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제작진은 22명의 히어로 캐릭터 포스터를 새롭게 공개했다.
여러 히어로 중 특히 눈길을 끈 건 단연 가장 많은 팬층을 보유한 아이언맨이었다.
포스터 속 아이언맨은 '블리딩 엣지 아머'를 착용하고 있다.
마블 세계관에서 '블레딩 엣지'로 불리는 기술이 적용된 이 슈트는 분자 단위 조종이 가능해 몸 속에 슈트를 보관하다가 뇌파 인식으로 꺼낼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상황에 맞는 무기나 장비를 그때그때 만들어낼 수 있는 슈트로 아이언맨 슈트 중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원작 코믹북에서는 '블리딩 엣지'가 너무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 정부가 토니 스타크의 몸에서 슈트를 제거하려는 작업을 시도하기도 한다.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더욱 관심이 뜨거워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감독 루소 형제는 지난 3일(현지 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영화를 볼 때 제작진과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레스 투어에 들어간다"며 "지나 2년간 최고 수준의 기밀 유지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간 모든 팬이 처음으로 영화를 볼 때와 같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동일한 수준의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며 "그것을 망치지 말아달라. 행운을 빌고 행복하게 봐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루소형제는 글의 마지막 부분에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원한다'고 적는 센스도 발휘했다.
마블의 기대작이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북미 개봉일인 4월 27일보다 이틀 빠른 25일에 만나볼 수 있다.
영화 개봉 전인 오는 12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진이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