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 방에 있어도 아무 일 없으리라 장담할 수 있는 '남자사람친구'.

죽었다 깨어나도 이성으로는 보이지 않는 남사친에게도 설렘을 느끼는 특정한 때가 있다.

상대에게 절대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갑자기 그가 남자로 다가오는 미묘한 찰나.

우정을 잃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는 정말 '위험'할 순간들을 정리해봤다.

1. 무심하게 작은 것에서 배려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친한 사이인 만큼 당신의 취향을 꿰뚫고 배려하는 남사친의 센스 있는 행동에 미소가 지어지는 때가 있다.

음식을 주문할 때 당신이 먹지 못하는 것을 빼달라고 하거나 할 때처럼 사소한 순간이다.

2. 귀여운 질투심을 발휘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남사친이 장난스레 도끼눈을 뜰 때가 있다.

"왜 나랑 안 놀고 다른 사람이랑 놀아" 등과 같은 발언을 하는 친구를 보면 순간 헷갈리기도 한다.

3. 의외의 모습을 보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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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하고 있는 봉사 활동에 대해 언급한다거나 하는 남사친을 볼 때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는가.

새삼 믿음직스럽고 듬직한 사람이구나 싶어 호감이 갈 것이다.

4. 확연히 차이 나는 힘을 실감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쌈 마이웨이'

늘 그랬던 것처럼 친구와 투닥거리고 있다가 손목을 잡힌 당신.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라고 느낄 때 약간은 떨리지 않는가.

같은 선상에서 병뚜껑을 따지 못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무심하게 따 줄 때도 두근거리고는 한다.

5. 눈을 마주치며 활짝 웃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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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편하게 박장대소를 나누던 친구가 문득 당신을 지긋이 바라보며 상큼하게 미소 지을 때가 있다.

새삼 '이 친구가 이렇게 웃을 줄 알았나?' 싶어 홀린 듯 눈을 떼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다.

6. 약자를 위하고 존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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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를 예뻐한다거나, 대중교통에서 노약자에게 바로 자리를 양보한다거나, 아르바이트생에게 상냥하게 존칭을 쓰는 친구.

당연해 보이는 것들이지만 이같은 모습을 직접 볼 때면 속으로 늘 '괜찮은 애다' 싶어 흐뭇해지는 당신이다.

7. 실연당한 나를 진지하게 위로할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다른 이성에게 실연당한 당신을 진지하게 위로해주는 친구.

"그놈이 보는 눈이 없다", "너 매력 있다" 등과 같은 말을 건네는 친구를 보고 있자면 마음이 녹진하게 풀리고는 한다.

8. 내가 잘 못 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줄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쌈 마이웨이'

기계치인 당신. 그런 당신이 헤맬 때마다 컴퓨터를 만져준다든지 하는 친구.

상대가 당신과는 다른 상반된 매력을 드러낼 때 호감을 느끼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9. 계산대 앞에서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지갑을 여는 쿨한 면모를 보일 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쌈 마이웨이'

함께 뭔가를 한 후 계산하기를 망설이지 않는 친구를 보고 있자면 그만큼 당신과의 시간을 가치 있게 여겨준다고 느끼게 된다.

돈 쓰기를 망설이지 않을 만큼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도 좋을 것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