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얀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사들인 비만·당뇨 바이오신약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한다.
4일 한미약품은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임상 2상에서는 고도비만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HM12525A'의 유효성을 평가한다.
얀센은 이같은 내용을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게재했다.
HM12525A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로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얀센에 기술수출을 했다.
당시 초기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등을 모두 포함한 기술수출 규모는 총 9억 1,500만달러(한화 약 1조원)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과 한미는 비만·당뇨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HM12525A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