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만우절에 여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해주기 위해 장난을 친 남성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남성의 장난에 속아버린 여자친구가 진실을 고백한 것이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게 된 청년 조던(Jordan, 19)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메릴랜드(Maryland) 지역에 사는 조던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만난 첫사랑 여자친구가 있었다.
몇 년 동안 연인관계로 지내며 알콩달콩 사랑을 나눠온 두 남녀. 사랑은 얼마 전 만우절 장난으로 인해 산산이 조각났다.
조던은 만우절을 맞아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평소 질투심이 많지 않던 여자친구에게 살짝 도발을 하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조던은 여자친구에게 "나 사실 고백할 게 있어"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어젯밤에 다른 여자랑 키스했어. 미안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조던의 말을 들은 여자친구는 "뭐? 진짜야? 언제, 왜, 어디서"라며 당황한 듯 따져 물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의 고백이 이어졌다. 그녀는 "사실 나도 고백할 게 있는데, 어젯밤에 다른 남자와 잤어"라고 이실직고했다.
전날 밤 파티에 참석했던 여자친구는 친구, 다른 남성들과 함께 집단 난교를 했던 것이다.
여자친구의 고백에 충격을 받은 조던은 곧바로 이별을 통보하고 관계를 정리했다.
조던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난 장난이었는데, 그런 사실을 듣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어쩌면 우연한 계기로 진실을 알게 돼 다행이다"라고 심정을 드러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