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봉 7일째인 이날 7만 3,74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 영화는 '곤지암'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암울한 현실 속의 도피처인 가상현실 '오아시스'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 분)는 어느 날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3개의 미션을 숨겨놨으며 이를 해결하는 자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첫 번째 미션을 해결한 주인공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분)는 거대 악당 기업 'IOI'로부터 '오아시스'를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발 벗고 나선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소설가 어니스트 클레인의 동명 SF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리얼 스틸', '트랜스포머', '쥬라기 월드' 등 수많은 걸작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으며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트레이서, 조커, 할리퀸, 간달프, 건담 등 수많은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로 개봉과 동시에 관람객들로부터 '9.4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CJ CGV 골든 에그 지수 99% 등 '역대급' 기록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일 극장가에서 커다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4월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 속에서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