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눈물 닦느라 휴지 한 통 다 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나 오열하고 나온다는 영화 덕구가 드디어 내일(4일) 우리 곁을 찾아온다.
3일 영화 제작사 두둥에 따르면 영화 '덕구'는 식목일인 내일(5일) 전국 극장을 통해 상영된다.
영화 '덕구'는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가 혼자 남게 될 손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흔 살 덕구 할아버지(이순재)는 일곱 살 손주 덕구(정지훈)와 동생 덕희(박지윤 )를 홀로 키우고 있다.
형편도 넉넉지 않고 몸도 고단하지만, 곁에서 함께하는 천진난만한 손주들 덕분에 힘을 내는 덕구 할아버지다.
그러던 어느 날 덕구 할아버지는, 곧 자신이 먼 길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손주를 위해 덕구 할아버지는 새로운 보호자를 찾기로 한다.
영화 '덕구'는 84살 원로 배우 이순재와 12살 아역 배우 정지훈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순재는 인터뷰 중 "영화 촬영 때 아역 배우 정지훈의 연기력에 감탄해 눈물을 쏟았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할아버지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한동안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는 영화 '덕구'.
관객들의 기대감이 극에 달한 지금, 마침내 내일 문을 여는 영화 '덕구'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