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말(0.42%)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 0.06%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연체율이 상승한 것이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6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 2천억원)이 8천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2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2월 중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과거 같은 기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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