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영화 '곤지암'이 관객의 리얼한 후기에 힘입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전날인 하루 동안 2일 10만 9,509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곤지암'은 누적관객수 147만 6,948명을 돌파해 15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곤지암'은 CNN이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7명의 공포 체험단이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개인 방송을 생중계하는 내용으로, 1인칭 시점을 통해 섬뜩한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곤지암'은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혼자 보다가 오줌쌀 뻔했다", "뒷사람이 팝콘 쏟았는데 미안했는지 손으로 털어주려 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등 관객들이 남긴 실감 나는 후기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곤지암'은 개봉 첫 주에만 136만 관객을 끌어모아 이미 역대 3월 한국영화 개봉주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마블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기대작들이 4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곤지암'이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하루 동안 7만 4,32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만 8,444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