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너무 무서워서 팝콘비를 뿌릴 만큼 소름돋는다는 공포영화 '곤지암'이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전날 하루 동안 18만 28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6만 4,685명이다.
영화 '곤지암'은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7명의 친구가 공포 체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힌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상상도 못 한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
영화 '곤지암'은 특별한 서사 없이 1인칭 시점만으로 관객들을 극강의 공포에 밀어 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내 옆자리 남자 무서워서 울었다", "다른 호러 영화보다 100만배 무서웠다", "오줌 지릴 수도 있는 영화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이같은 반응 때문에 평소 '귀신의 집' 등 공포체험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곤지암'은 지난 28일 개봉 당시부터 26만 관객을 돌파하며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SF에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일일 관객수 13만 3,128명을 모으며 2위에 그쳤다.
정유정 작가 동명 소설 원작 영화 '7년의 밤'은 일일 관객수 5만 6,379명을 모아 3위에 기록됐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