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때 국회 정무위원회 '저격수'로 불렸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
30일 금융위원회는 의결을 거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으로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만 남겨두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김기식 내정자가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제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제19대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식 내정자는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