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맥도날드가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9일 맥도날드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특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맥도날드의 이벤트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전국 맥도날드에서 매장당 선착순 300명에게 '에그 맥머핀'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반부터는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을 30년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재 빅맥 단품 가격은 4,500원이다. 30년 전 빅맥의 가격은 지금보다 2,100원 저렴한 2,400원이었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자정까지 맥도날드를 방문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해진 가격에 빅맥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문을 열고 빅맥, 후렌치 후라이, 해피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를 국내 시장에 소개했다.
또 불고기 버거,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1955버거 등 한국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끊임 없는 메뉴 개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5명의 고객이 맥도날드를 찾아 주문을 하고 있으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 버거 등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들은 1초에 1.7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10년간 한국맥도날드를 방문한 고객만 19억 2,100만명에 달하는데 나란히 손을 맞잡으면 지구를 47바퀴 가량 왕복할 수 있는 정도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지난 30년간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변함 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한국 고객이 사랑하는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고객과 함께한 30년을 토대로, 새로운 30년도 업계의 리더로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레스토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식자재 공급업체 등을 자회사로 두지 않고 독립된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받아,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도 맥도날드의 30주년을 축하하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맥도날드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파트너사도 함께했다.
맥도날드에 계란을 공급하는 파트너사 '가농'에서 '에그 맥머핀' 무료 증정 이벤트를 위해 계란을 전량 무상 지원하고, 잉그리쉬 머핀을 공급하는 파트너사 'East Balt'에서는 행사 물량에 대해 인하된 가격으로 머핀을 제공해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맥도날드는 양상추나 토마토, 계란과 같은 대부분의 식자재를 국내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계란 사용량은 2007년 467만개에서 2017년 2,309만개로 5배, 토마토는 동일 기간 593톤에서 2,112톤으로 3.5배, 양상추 역시 같은 기간 1,423톤에서 3,516톤으로 2.5배가 증가했을 정도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벤트 당일 판매된 빅맥과 해피밀 판매 수익금을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머물며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