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면서 한국 멜로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 영화 속 아름다운 배경 등 많은 흥행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연 배우 손예진을 빠뜨릴 수 없다.
극 중 손예진은 그윽한 눈빛과 애절한 감정선으로 극장을 찾아온 관객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청순한 매력으로 데뷔하자마자 뭇 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든 손예진.
이제는 흡수력 높은 연기력까지 더해져 자타공인 '멜로 퀸'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멜로는 흥행할 수 없다는 편견을 무너뜨린 원조 '국민 첫사랑' 손예진의 대표 로맨스 영화 6편을 소개한다.
1. 클래식 (2003)
2003년에 개봉한 영화 클래식은 한국 멜로 영화계 바이블이라고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대학교 캠퍼스에서 우산 대신 자켓을 벗어서 함께 비를 피하는 조인성과 손예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가슴 저릿한 첫사랑이 떠오른다.
영화는 30여 년의 시간차를 넘나드는 엄마와 딸의 우연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2. 내 머리 속의 지우개 (2004)
2004년에 개봉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앓게 된 여자 수진(손예진)과 건축가 철수(정우성)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점점 모든 것을 잊어가는 수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손예진의 연기는 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특히 정우성이 손예진에게 소주잔을 들며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고백하는 부분은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3. 연애소설 (2002)
2002년 개봉작 '연애소설'은 친구 사이로 지낸 세 사람의 찬란한 우정과 엇갈린 사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긴 생머리를 한 손예진의 청순함은 지금 봐도 첫사랑, 그 순수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만든다.
고인이 된 이은주와 손예진, 차태현의 환상적인 케미는 여전히 관객들의 가슴 한켠에 남아있다.
4. 작업의 정석 (2005)
2005년 개봉한 '작업의 정석'은 작업계의 남녀 대표선수가 우연히 만나 서로 작업대결을 펼치는 달콤 살벌 로맨스 영화다.
그동안 청순함의 상징으로 알려진 손예진은 '작업의 정석'을 통해 도발적인 매력을 새롭게 뽐냈다.
판에 박힌 멜로가 아닌 로맨틱코미디까지 도전한 손예진의 모습에 관객들과 평론가들은 찬사를 보냈다.
5. 아내가 결혼했다 (2008)
2008년 개봉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결혼한 아내가 또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손예진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발칙함과 통통 튀는 상큼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故 김주혁과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 충분했다.
6. 백야행 (2009)
2009년에 개봉한 영화 '백야행'은 서로의 부모를 살해한 두 남녀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물이다.
손예진은 극중 미궁 속에 빠진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 속 어둡고 슬픈 부분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