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기아차 "'더 K9', 벤츠 프리미엄세단 'E클래스' 능가한다"

인사이트기아자동차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기아자동자는 내달 3일 6년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K9인 '더 K9'을 출시한다.


지난 20일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더 K9 전용 전시·시승공간인' 살롱 드 K9'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더 K9는 전면부에 아일랜드 파팅(후드 라인이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경계와 독립된 형태의 구조) 기법을 쓴 후드를 적용했다.


또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 기아차 고유의 쿼드릭 패턴 그릴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인사이트기아자동차


측면부와 후면부에도 각각 넓어진 휠베이스와 메탈릭 베젤로 세련되고 중후한 느낌을 줬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장 25㎜, 전폭 15㎜, 축거 60㎜가 각각 커졌다.


전체적으로 커졌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변화다.


더 K9의 엔진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3가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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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f·m의 힘을 낸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얹어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엔진 등급과 옵션에 따라 5,490만~9,38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인사이트Instagram 'mercedesbenz_belgium'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로 벤츠 E-클래스를 꼽았다.


이 관계자는 "벤츠 E-클래스는 국내에서 럭셔리 세단으로 여겨지지만 차급으로 보면 중대형 세단에 가깝다"며 "더 K9은 플래그십 대형세단에 걸맞은 플랫폼과 상품성을 갖춘 만큼 승차감이나 주행 성능 면에서 확실한 우위"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