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애플의 차기 보급형 '아이폰SE2'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물 추정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마틴하젝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공개한 '아이폰SE2' 실물을 보면 전작인 '아이폰SE'와 크게 다르지 않은 '아이폰SE2' 모습이 담겨 있다.
조기 출시설이 일어나고 있는 '아이폰SE2'는 그동안 아이폰 유저들이 불만을 드러냈던 'M자 탈모'가 사라진 형태이며 후면은 '아이폰X'와 같은 강화유리가 적용돼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 유저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딱 맞아 떨어지는 4.2인치 크기, 핑크빛 '아이폰SE2'이기 때문에 실제 출시될 경우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핫한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아이폰SE2'는 도대체 언제 출시되는 것일까.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애널리스트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SE2'가 조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중요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날 아이폰 유저들의 최대 관심사인 '아이폰SE2' 공식 출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3년 전인 지난 2015년 10월 '아이폰6S' 시리즈가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이자 애플은 2016년 3월 '아이폰SE'를 전격 출시한 전력이 있어 '아이폰SE2' 조기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애플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역시 시장에서 성적이 기대 못 미쳤기 때문에 '아이폰SE2'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로서 유력 매체들과 중국발 루머들을 종합해보면 '아이폰SE2'는 한손에 쏙 들어가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A10 칩셋, 램 2GB, 저장공간 32GB, 128GB 등의 스펙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399달러(한화 약 43만 521원) 안팎의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어 아이폰 유저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게 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 시간으로 6월 4일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를 개최한다고 밝힌 상황.
'WWDC 2018'에서 애플이 차기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아이폰SE2'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실제 애플이 미국 시카고에서 계획 중인 중요한 행사에서 과연 '아이폰SE2'를 공개할지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