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발적인 살인으로 모든 것을 잃게된 남자와 딸을 잃은 남자가 복수에 나서는 섬뜩한 영화 '7년의 밤'이 돌아온다.
26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순간의 우발적 사고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 '7년의 밤'이 문화가 있는 날인 3월 마지막째주 수요일인 오는 28일 개봉한다.
2011년 출간 이래 50만부 판매고를 기록한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7년의 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7년의 밤'은 '광해'로 1천만 감독 대열에 오른 추창민 감독이 영화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영화 '7년의 밤'은 평범한 가장 최현수(류승룡)가 안개 짙은 세령마을 입구에서 길을 잃고 해매던 중 도로 위를 달리다가 갑자기 뛰어든 어린 소녀 오세령(이레)을 차로 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너무 놀란 최현수는 순간 잘못된 판단한 나머지 이를 호수에 던져 유기했고 영화는 "그날따라 안개가 짙었어. 길도 잃었어. 난 정말 죽이려는게 아니였어"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오세령의 아빠 오영제(장동건)는 억울하게 죽어버린 딸의 시신 앞에서 범인을 찾아 똑같이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사고입니까, 사건입니까"라고 외치며 사건을 뒤쫓기 시작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순간에 딸을 잃어버린 슬픔도 잠시 오영제는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증거를 모으며 사건을 분석했고 최현수의 아들 최서원(고경표)과 7년 전 사건을 목격한 남자 안승환(송새벽)까지 얽히고설키는 갈등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7년 전 그날 밤, 모두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상황을 담아낸 영화 '7년의 밤'. 문화가 있는 날인 마지막째주 수요일 개봉함에 따라 극장가에서 단돈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4년 전인 지난 2014년 1월부터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하는 영화를 단돈 5천원에 볼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공연이나 미술관, 고궁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 받아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는 장동건, 류승룡 주연 영화 '7년의 밤'과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벌어지는 체험 공포 영화 '곤지암' 개봉이 예고돼 있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악의 비수기로 꼽히는 3월 극장가에는 영화 '펴시픽 림: 업라이징', '지금 만나러 갑니다', '사라진 밤', '치즈인더트랩' 등이 현재 개봉돼 절차 상영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