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보통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달라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이처럼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미묘한 '삼각관계'를 다룬 일본 로맨스 영화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24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는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로맨스 영화 '한낮의 유성' 예고편을 공개하며 멜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낮의 유성'은 일본에서 '첫사랑의 교과서'라 불리는 달달한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운명처럼 다가온 두 남자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 풋풋한 여고생 스즈메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태솔로'인 스즈메는 자상한 담임 선생님 '시시오'와 학교 최고의 인기남 '마무라'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스즈메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담임 선생님 시시오에게 난생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고 용기를 내 고백한다.
하지만 선생님은 스즈메의 마음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스즈메는 처음으로 맛본 굴욕감에 펑펑 눈물을 쏟는다.
슬픔에 잠긴 스즈메를 위로해준 것은 동급생 마무라였다.
친구로만 생각했던 마무라의 "좋아한다"는 돌직구 고백에 스즈메의 마음은 조금씩 흔들린다.
과연 스즈메의 첫사랑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알쏭달쏭한 세 사람의 관계가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한낮의 유성'은 오는 4월 19일에 개봉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와 100번째 사랑' 등 일본 멜로 영화가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낮의 유성'도 국내에서 통할지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