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이 세상의 반인 남자 중에 매번 '나쁜 남자'를 만나 안타깝게 하는 친구가 있다.
정말 좋은 친구가 데려오는 사람이 폭력적으로 보인다거나, 금전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때 절친은 당황스럽다.
이상한 남자인 것 같아 돌려 말해도 친구는 철벽을 치며 자신의 나쁜 남자친구를 옹호할 가능성이 높다.
사귀기 시작하면 이미 늦어버리니 소중한 친구가 다음의 유형에 속한다면 일단 친구에게 다가오는 남자들을 주의해서 지켜보자.
1. 가정불화를 겪은 친구
자기 일도 확실히 하고, 언제나 노력하고, 배려심 있는 절친이 있다.
이 친구에게 한 가지 슬픔은 가정불화다.
가정에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해 누구든 "사랑한다"고 말하면 콩깍지에 씌어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나쁜 남자 중에는 사람의 약한 마음을 파고들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2.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친구
통통한 외모가 매력 포인트인 친구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마른 여자를 선호한다.
자신이 누구에게도 관심을 못 받을 거라 여겨 이러한 유형의 친구들 또한 호감을 보이는 남자에게 금방 빠져드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친구들의 경우 요리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호감이 있는 남자에게 밑반찬을 해주는 등 자선(?)을 베풀어 옆에서 보는 절친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3.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친구
때로 주변에 너무 좋은 사람만 있어 다른 사람을 의심조차 할 줄 모르는 친구가 더러 있다.
이런 친구는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기 때문에 절친 삼기 좋은 친구다.
하지만 누군가를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는 나쁜 남자에게는 제물이 되기 딱 좋은 유형이기도 하다.
의심할 줄 모르는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를 절친으로 뒀다면 친구를 지키기 위해 주변 남자를 잘 살펴봐 줄 필요가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