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알로프트 호텔 소속 오연정 바텐더가 세계 최고의 바텐더를 선정하는 '레미마틴 글로벌 바텐딩 컴피티션'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3일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프랑스 코냑 지역에서 열린 '레미마틴 글로벌 바텐딩 컴피티션(Rémy Martin Global bartending competition)'에서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 오연정 바텐더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레미 코인트로사가 주관하는 '2018 레미마틴 글로벌 바텐딩 컴피티션'은 프랑스 프리미엄 오렌지 리큐르인 '코인트로(Cointreau)'와 코냑인 '레미마틴(Remy martin)'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바텐더를 선정하는 대회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국권 나라의 챔피언 18명과 함께 서바이벌 형식으로 치러진 레미마틴 글로벌 바텐딩 컴피티션은 바텐더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경연대회 승자 선정과 더불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최우수 바텐더를 세계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아시아 챔피언으로 참가한 오연정 바텐더는 레미마틴을 기본으로 한 버터플라이 티(Tea)와 열을 가해 오렌지 향을 극대화한 코인트로를 접목시켜 만든 '온 스테이지(On Stage)' 칵테일을 내놓아 메인 경합인 OLLT(one Life Live Them)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연정 바텐더는 "아시아 컴피티션에 이어 글로벌 컴피티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동료들과 아영FBC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승을 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국내 바(Bar)문화를 사랑하는 손님들에게 더 좋은 칵테일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영FBC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세계 대회 규모에서 오연정 바텐더의 우승은 한국인으로서는 20년만이고 2번째로 알고 있다"며 "특히, 레미 코인트로를 메인으로 한 칵테일을 선보여 글로벌 챔피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야흐로 오렌지 베이스의 칵테일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도 변화에 민감한 만큼 오늘 오 바텐더의 우승이 새로운 토대를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영FBC는 금번 레미마틴 바텐딩 글로벌 컴피티션 준비를 위해 '한국대표 선발전', '아시아 대륙 대표 선발전', '아시아 대륙 대표 선발전'은 물론 이번 세계대회까지의 체류비 일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