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키스만 잘해도 살 빠진다'는 말은 근거 없는 속설이 아니었다.
최근 여성 전문 잡지 코스모폴리탄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키스를 통해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키스를 하면 우리는 얼굴 근육 30여개를 활발히 움직여 1분에 2~6㎈ 정도 소모할 수 있다.
또 연인과 나누는 키스는 우리의 심장 박동수를 높여줘 신진대사가 평소 보다 2배 빨리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돕는다.
프렌치 키스를 비롯한 격렬한 키스는 1분당 최고 26㎈까지 태울 수 있다.
연애 전문가들은 특히 키스할 때 나오는 깊은 숨결(?)이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즉, 키스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소모할 수 있는 열량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Kissing: Everything You Ever Wanted to Know about One of Life's Sweetest Pleasures'의 저자 안드레아 데미르잔(Andrea Demirjian)는 과거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인과의 키스를 통해 러닝머신에서 뛰는 것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 무시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키스나 성관계는 활발한 운동이나 마찬가지다"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1분당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가 결정된다"며 "개인차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키스는 우리 몸에 다방면으로 이롭다.
연인과의 달콤한 키스를 통해 우리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충치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사랑하는 연인과 뜨겁고 열정적인 키스는 어떨까.
맛없는 다이어트 식단을 하지 않아도 살 빠지는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