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조선업계에 LNG 선에 이어 컨테이너선, PC선, 해양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유안타증권은 조선업계의 주가에 대해 양호한 수주 실적을 보이며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국내 상장사들의 수주실적은 현대중공업이 12.6%,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12.2%와 14%를 기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LNG선 수주가 더해졌기에 수주 달성률은 현재 15% 내외 또는 그 이상으로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초에는 LNG 선이 수주실적에 크게 기여했으며, 2분기 이후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컨테이너선 수주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수주잔고가 부족한 벌크선이나 PC(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은 발주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즉 수주 회복으로 수주잔고 증가세로 돌아서면 선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 턴어라운드 기대감 높아짐에 따라 구조적인 요인으로 한국 조선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