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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로 귀순한 북한 병사의 소장에서 수십 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당시 다수 언론에서는 북한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거론하며 기생충을 언급했다.

그런데 이러한 기생충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다.

농작물을 제대로 씻지 않은 상태로 먹거나, 덜 익히거나 부패한 고기류와 생선류를 먹으면 기생충이 생길 수 있다.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기생충. 

우리 몸속에 기생충이 득실거릴 수도 있다는 증거들을 소개한다.

1. 항문 주위가 가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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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도 긁기 민망한 부위가 자주 가렵다면 해당 부위에 기생충이 서식 중일 수도 있다.

기생충이 항문 주위에 알을 낳는 경우 항문 주위가 가려울 수 있다.

전문의들은 항문 부위를 확인해보면 실제로 실과 같이 생긴 요충이 있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2. 갑자기 감기 걸린 듯이 몸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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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근육통, 고열, 두통 증상을 보이면 기생충을 의심해보자.

전문의들은 인체의 면역 계통이 기생충에 대항하면서 이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심할 경우에는 대변에서 기생충이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갑자기 식욕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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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거나, 반대로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면 기생충이 몸속에 있을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기생충이 신체의 영양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식욕이 감퇴하는 경우도 있다.

체내의 기생충을 체외로 배출하고 제거하기 위해 구토를 동반한 식욕감퇴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4.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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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오래 잤는데 계속 피곤할 때가 있다.

우리 몸에 기생충이 있으면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고 한다.

전문의들은 기생충이 소장에 기생하면서 비타민과 엽산 흡수를 방해해 만성 피로감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5.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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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 이는 기생충 때문일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기생충의 숫자가 많아지면, 우리 몸속 피를 다량 몸 밖으로 유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어지러움이나 빈혈 증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