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평범한 사람이라면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밤잠 못이루고 고민해봤을 그것.
'과연 저 아이가 못생긴 날 좋아해줄까? 아니야 절대 그럴리 없어...'
이런 순수한 학창시절의 고민을 잘 녹여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나온다.
최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영화 '내 이야기!!'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 시켰다.
영화 '내 이야기!!'는 고릴라 같은 외모의 남자 고등학생 타케오(스즈키 료헤이 분)가 순수한 첫사랑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타케오는 우연히 등굣길에 치안을 퇴치하고 여학생 린코(나가노 메이 분)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 순간 타케오는 피해 학생인 린코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하지만 타케오는 평범한(?) 외모와 터프한 성격 때문에 남학생들에게만 인기가 많을뿐, 여학생에게는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이다.
이를 잘 알고 있던 타게오는 '내가 좋아했던 여자는 아무도 날 좋아해주지 않았다'고 생각한채, 고백도 하지 않고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린코를 포기한다.
그리고 타케오는 린코에게 모든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인기남' 스나카와(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소개해주며 "잘 해보라"고 조언까지 해준다.
안타깝게도 린코의 마음은 타케오에게 향하며 서로의 진심이 엇갈리기 시작한다.
자존감이 낮아 린코의 진심을 못알아보는 타케오, 과연 그의 첫사랑은 이뤄질까?
학창시절의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 '내 이야기!!'는 다음달 14일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메가폰은 '꽃의 그림자', '치어 댄스', '오빠에게 너무 사랑받아서 곤란해요'를 연출한 카와이 하야토(河合勇人) 감독이 잡았다.
영화에는 한국에서 '일본 서강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사가구치 켄타로(坂口健太郎)와 스즈키 료헤이(鈴木亮平), 나가노 메이(永野芽郁)가 출연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