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PC 온라인 게임 시장을 점령한 '배틀그라운드'가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됐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국내 게임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와 중국 IT 기업 텐센트는 20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캐나다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온 게임으로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가 공동 개발했다.
지난 15일 캐나다에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베타 테스트는 안드로이드를 시작으로 16일 iOS 버전까지 출시됐으며, 현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힘입어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는 19일(현지 시간) 북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주요 게임 시장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많은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한국의 경우 조만간 별도로 출시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텐센트가 가진 높은 퀄리티의 모바일 게임 개발 경험과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많은 애정 그리고 과감한 지원을 고려해 텐센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첸 제리(Chen Jerry) 텐센트 부총재 겸 라이트스피드&퀀텀 스튜디오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펍지주식회사와 함께 개발하고 서비스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팀은 모든 이용자가 모바일에서도 진정한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활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버전 배틀그라운드는 주간 차트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3월 3주차)까지 게임 트릭스에서 집계된 PC방 점유율을 보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주(39.78%)보다 1.10% 오른 40.88%의 점유율을 기록, 18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배틀그라운드가 마의 40%를 돌파함에 따라 당분간 PC방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