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정부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 비전을 수립할 방침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WG) 총괄분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며,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19년부터 2040년을 아우르는 제3차 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에 의해 총괄, 갈등관리·소통, 수요, 공급, 산업·일자리 5개 분과로 구성된 민관 워킹그룹은 이후 제3차 계획 관련 권고안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한다.
제3차 계획은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제2차 계획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이는 국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과제 도출과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 에너지 분야 성장 동력·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3차 계획은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축소, 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반영하게 된다.
백 장관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백 장관은 국민·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 중심의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 관련 이행 계획 등을 당부했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