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인신공격을 퍼붓는 악플러들이 보란 듯이 당당히 사랑하는 아내와 커플 사진을 찍은 남편이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위스콘신주에 거주 중인 여성 제나 쿠처(Jenna Kutcher, 29)가 악플러를 향해 올린 사진에 대해 보도했다.
제나는 최근 남편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며칠 후 여성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어떻게 당신같이 뚱뚱한 사람이 저렇게 잘생긴 남성을 만날 수 있던 거냐"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15일 제나는 수영복을 입고 남편과 하와이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해당 누리꾼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제나는 "지난 10년 동안 남편은 굴곡 있는 내 몸매, 여드름, 보조개를 사랑해줬다. 그리고 항상 아름답다고 말해준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당신의 말처럼 내 허벅지 사이엔 공간이 없고 내 팔뚝도 크지만, 나는 외관상으로 비치는 내 모습까지도 진정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나는 "진정한 사랑은 외관상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며 "그건 나나, 남편이나, 당신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한편 제나의 글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매력적이에요",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악플은 그냥 무시하세요", "훈남 훈녀 커플이네요" 라는 댓글을 달며 그녀를 응원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