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지자체와 도민이 스스로 에너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이 선포식을 가진다.
18일 충청남도는 오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의 참여를 통해 수립한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 2050 선포식'을 열고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실천을 선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청남도는 지난 2016년부터 충남 기후에너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충남 에너지 관련 계획 및 사업 평가를 진행해왔다.
더불어 도민과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비전 및 계획 수립에 많은 노력을 쏟아왔다.
충남 기후에너지특별위원회의 제안에 발맞춰 충청남도는 향후 에너지전환을 위한 장기적 비전과 목표를 수립한다.
이어 충남 연구원을 중심으로 시민참여형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충남도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연구용역에서는 충청남도와 충남 연구원이 그린 큰 틀에 도민이 토론과 합의를 거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직접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시·군, 직업 등을 고려해 선발된 77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기획단이 도민의 참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한 '에너지시민 시나리오'를 채택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스스로 재생에너지를 생산·절약하는 에너지 시민의 힘으로 별빛이 가득한 충남을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에너지전환 실행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충남에너지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충남 에너지전환 비전의 실행을 지원한다.
또한 충남에너지센터 운영을 통해 에너지시민을 양성하고, 도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한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