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오는 4월 개봉을 앞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마블의 세 번째 어벤져스 시리즈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는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를 물리치기 위해 마블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어벤져스팀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합세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그런데 히어로 중 한 명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번 '인피니티 워'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추측이 이어진다.
사실상 우주 최강의 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타임스톤'을 가지고 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이 타임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에보니 모'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접근한다.
타노스의 부하인 에보니 모는 뛰어난 말솜씨를 가진 지략가이며 타노스의 정예부대 '블랙오더'의 두뇌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유출된 영화 촬영현장 사진에서도 에보니 모 역할을 맡은 배우가 닥터 스트레인지로부터 타임스톤을 강탈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에보니 모에게 붙잡힌듯한 장면이 비춰져 원작 스토리와 동일하게 진행될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에보니 모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붙잡아두려는 이유는 히어로들을 무력화시키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같은 히어로들의 능력이 뛰어나다 한들 타노스와 그를 따르는 빌런들을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한 장면에 32명의 히어로들이 동시에 등장할 것이다"라 말한 이유도 '물량공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정신을 지배해 그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원작 속 에보니 모. 과연 영화에서도 이같은 장면이 연출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에보니 모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만남이 예고되자 누리꾼들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긴장감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 생명체 절반을 사라지게 하려는 타노스와 히어로들이 만난 이번 시리즈가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 지, 추후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