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이폰SE2가 오는 6월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E2에 담길 스펙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SE2의 주요 기능들을 총정리했다.
점점 대화면으로 가는 스마트폰 추세와 달리, 아이폰SE의 특장점은 단연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다.
아이폰SE가 2016년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도 콤팩트한 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이폰SE2 역시 아이폰 초기 모델(4인치)보다 조금 커진 4.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해상도는 640X1136이다.
4인치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화면 크기이기도 하다.
아이폰SE2 후면은 최근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처럼 강화 유리가 탑재된다.
최근 중국에서 유출된 아이폰 설계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이폰SE2 후면에 '이온-X 글래스'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이 글라스 디자인을 선택한 건 무선충전 방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폰아레나는 "메탈 바디는 무선 충전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폰 SE2는 후면에 강화유리 패널이 탑재돼 Qi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SE2 칩셋은 전작 아이폰SE에서 업그레이드된 A10 칩셋을 사용한다. 이는 아이폰7시리즈에 적용됐던 칩셋이다.
저장공간은 32GB와 126GB 두 모델로 나오며, 램은 2GB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예상된다. 아이폰8 플러스와 아이폰X에 적용된 듀얼 카메라는 아이폰SE2에 탑재되지 않는다.
가격은 아이폰SE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거의 100만원을 호가하는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아이폰SE는 16GB 59만원, 64GB 73만원이었다.
아이폰SE2 역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폰X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450달러, 한화 약 48만원 대에 형성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앞서 폰아레나는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SE2를 최초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