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연애 초반 혹은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은 자신의 연인이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좋은 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콩깍지'가 씐 상태에서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기는 힘들다.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사귀게 되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상대방의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되거나 당황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와 같이 비극적인 상황을 가능한 최소화하기 위해 호감 가는 이성의 본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을'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관찰해보자
인간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 대할 때 가장 본질에 가까운 모습이 나온다.
나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식당 이모나 택시 기사, 아르바이트생에게 아무렇지 않게 반말을 한다면 그 사람의 본래 인성은 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2. 친구 또는 부모님과 통화할 때 어떻게 말하는지 지켜보자
통화를 시작하면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이 눈앞에 있어도 자신을 포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화기 속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님의 전화를 건성으로 받거나 친구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등 그의 본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다.
3. 함께 술을 마셔보자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술을 마시면 그의 진정한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다정했던 사람이 술만 마시면 난폭해지고 험악해진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4. 힘든 등산길을 함께 올라가 보자
사람은 가장 힘들고 피곤할 때 인성이 드러난다.
보통 산 절반가량까지 올라서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서로가 힘든 상황에서 오히려 힘을 북돋아주며 배려해주는 모습은 그의 포장된 모습이 아닐 확률이 높다.
5. 친구 또는 이전 연인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들어보자
친한 친구나 이전 연인의 험담을 자주 늘어놓는다면 친구들 앞에서도 당신의 흉을 볼 확률이 높다.
또한 당신에게 자신의 친구를 험담하는 것은 그만큼 입이 가볍다는 것을 뜻한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